부동산 사례: 도곡 동신 아파트, 재건축과 리모델링 그 사이 (도곡 쌍용예가, 한라비발디)
도곡 동신아파트, 배경
기이한 리모델링/재건축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도곡 동신아파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현재는 도곡 쌍용예가아파트, 도곡 한라비발디가 있는 자리로 원래 1978년 완공된 도곡 동신아파트가 있던 곳이었습니다.


도곡 동신아파트
`가`동~`바`동 까지 총 6동 474세대였던 도곡 동신아파트의 재건축조합은 삼성물산과 재건축을 추진 중이었으나 2004년 7월 재건축조합을 해산하고, 여섯동 중 일자 모양이던 `가`동~`마`동까지 다섯동은 리모델링을 추진하게 됩니다.
그리고 당시 기술력으로는 리모델링에 적합하지 않았던 기역자 모양의 `바`동만이 혼자 남아 재건축을 추진합니다.
당시 이런 기사도 나올 정도로 이슈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리모델링한 `가`동~`마`동은 2011년 5월 완공하여 도곡 쌍용예가로, 재건축한 `바`동은 2016년 5월 완공하여 도곡 한라비발디로 재탄생합니다.


도곡 동신아파트, 시세
가격은 비슷해 보이지만 쌍용예가는 40평형, 한라비발디는 33평형 기준으로 평당가 기준으로 약 900만 원 정도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도곡 동신아파트, 평면도


쌍용예가의 40평형 평면을 보면 수평증축의 문제점인 길게 늘어진다는 구조를 볼 수 있습니다.
반면 한라비발디 33평형 평면의 경우 타워형 구조로 맞통풍까지는 아니지만 보편적인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꼭 구조 때문에 가격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겠지만, 리모델링은 주변 신축보다는 준신축급에 가격을 비교하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가격차이가 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히나 두 아파트의 입지나 브랜드가치 등 조건에 차이가 없기 때문에 눈에 띄는 정도이지 비교대상이라기 보다는 함께간다고 보는것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두 곳 모두 양재 역세권의 살기 좋은 곳이니 선호하는 곳을 고르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