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곶판교선 월판선 유물

월곶판교선?

원판선(월곶판교선)은 인천 송도까지 이어주는 지하철 입니다.

원래 시흥 월곶~판교까지 이어주는 경기 남부 관통노선이었으나,

수인선 공용 유치선을 추가하면서 인천 송도~판교까지 이어지는 엄청난 길이로 수도권 남부를 횡단하는 노선이 되었습니다.

송도에서 판교까지 30분대로 이동가능한 노선으로,

수도권 남부 핵심지역인 송도와 판교를 지나는데다

환승을 이용하면 서울 강남까지의 접근성도 좋아집니다.

 

2025년에 개통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2026년으로 한차례 미뤄졌었는데요.

2028년으로 2년 더 연기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18년 고시한 기본계획에서는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총 10개구간으로 나눠서 공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이 중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 근처에 있는 8공구가

2021년 4월 먼저 공사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2022년 10월, 기획재정부에서 월판선 사업비 증가를 이유로

사업 적정성을 재검토 하여야 한다는 의견을 내면서 개통이 2026년으로 연기되었습니다.

현재 국가철도공단이 제시한 월판선 설계안을 적용하려면 기존사업비 2조 664억에서 2조 2588억원으로 약 9.3%(1924억원)이 증액되어야 합니다.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가 한국개발연구원의 적정성 검토 결과를 기반으로 늘어난 사업비에 대해 협의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 9개월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또 먼저 삽을 뜬 8공구(인덕원역)에서 2022년 11월 문화재가 발굴되어 시굴조사 때문에 개통일이 늦어지는 것은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8공구 문화재 시굴조사 작업은 현재 거의 마무리 단계로 2023년 5월 종료를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월판선 호재로 가장 수혜를 보았던 곳이 인덕원 입니다.

그 이유가 월판선 급행 정차역인 인덕원역부터 착공을 시작했기 때문인데요.(GTX-B노선, 인덕원동탄선 등 다른 교통호재도 있지만 삽을 먼저 뜬 것은 월판선)

인덕원의 대장아파트 푸른마을 인덕원 대우, 인덕원 푸르지오 엘센트로를 예로들어보겠습니다.

푸른마을 인덕원 대우는 32평 매매가가 9.9억대까지 올랐다가 7억대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8.1억대로 올라온 모습입니다.

인덕원 푸르지오 엘센트로는 34평 매매가가 16.3억까지 올랐다가 9.7억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12억까지 올라온 모습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생각해 볼 점은, 교통호재 하나로 요즘 같은 하락장에서 쉽게 진입하기에는 위험부담이 클 수 있다는 것 입니다.

노선을 발표하는 순간에 이미 가격에 반영되어버리는 경우가 많고 늘 완공예정일보다 2~3년은 미뤄지는 것이 많기 때문에 호재에 따라 움직이는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또한 현재 과천과 인덕원 사이에서 정차역으로 실랑이를 벌이는 것 처럼 정차역이 있다가 없어지기도 하고 없던곳에 생길 수 도 있기 때문에 교통호재 하나만으로 성급하게 투자를 결정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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